벌써부터 푹푹 찌는 날씨, 올여름은 역대급 무더위가 찾아온다는 소식에 벌써부터 걱정이 앞섭니다. 특히 두려운 건 바로 '전기요금 고지서' 아닐까요? 더위를 피하자고 에어컨을 켰다가는 요금 폭탄을 맞을까 봐, 리모컨만 만지작거리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.
하지만 이제 걱정은 잠시 내려놓으셔도 좋습니다. 정부와 한국전력공사(한전)에서 우리 집 전기요금 부담을 덜어줄 든든한 지원군을 마련했기 때문입니다. 바로 '에너지바우처' , '에너지 캐시백' , 그리고 '전기요금 복지할인' 제도입니다.
이름은 들어봤지만 정확히 어떤 혜택인지, 나는 대상이 되는지, 어떻게 신청해야 하는지 헷갈리셨다면 오늘 이 글에 주목해주세요. 우리 집에 꼭 맞는 여름철 에너지 할인 혜택, 지금부터 알기 쉽게 완전 분석해 드립니다!
Part 1. 취약계층을 위한 든든한 버팀목, 에너지바우처
에너지바우처는 이름 그대로 에너지 취약계층이 전기, 도시가스, 지역난방 등을 구매할 수 있도록 일종의 이용권(바우처)을 지원하는 제도입니다. 더위에 취약한 어르신, 영유아, 장애인 가구 등이 전기요금 걱정 없이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돕는 아주 중요한 복지 제도이죠. 특히 올해는 지원 대상과 금액이 더욱 확대되었다고 하니, 해당되시는 분들은 꼭 챙기셔야 합니다.
✅ 지원 대상은 누구인가요?
에너지바우처는 소득 기준 과 세대원 특성 기준 , 이 두 가지를 모두 충족 하는 가구에 지원됩니다.
- 소득 기준 : 「국민기초생활 보장법」에 따른 생계급여, 의료급여, 주거급여, 교육급여 수급자여야 합니다.
- 세대원 특성 기준 : 주민등록표상 세대원 중 아래 조건에 해당하는 분이 한 명 이상 있어야 합니다.
- 노인 : 1959년 12월 31일 이전에 태어나신 어르신
- 영유아 : 2017년 1월 1일 이후에 태어난 아이
- 장애인 : 「장애인복지법」에 따라 등록된 장애인
- 임산부 : 현재 임신 중이거나, 출산 후 6개월이 지나지 않은 산모
- 중증질환자, 희귀질환자, 중증난치질환자
- 한부모가족 또는 소년소녀가정
🚨 잠깐! 작년에 에너지바우처를 받으셨더라도, 이사나 세대원 수 변경 등 정보가 바뀌었다면 다시 신청해야 할 수 있습니다. 또한, 보장시설 수급자나 등유·LPG를 사용하는 기초생활수급자에게 지원되는 '등유나눔카드', '연탄쿠폰'과는 중복 지원이 되지 않으니 유의하세요!
💰 얼마나, 어떻게 지원받나요?
지원 금액은 가구에 함께 사는 사람 수에 따라 달라집니다. 아래 표는 1년(여름+겨울) 동안 받을 수 있는 총금액입니다.
세대원 수 | 2024년 총 지원금액 | 여름철 최소 사용금액 |
---|---|---|
1인 세대 | 313,200원 | 10,000원 |
2인 세대 | 445,500원 | 10,000원 |
3인 세대 | 612,400원 | 10,000원 |
4인 이상 | 805,000원 | 10,000원 |
- 여름 바우처 : 2024년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매월 전기요금 고지서에서 자동으로 차감됩니다. 최소 1만 원부터 최대 53,000원까지 지원되며, 남은 금액은 겨울 바우처로 자동 이월되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.
- 겨울 바우처 당겨쓰기 : "여름에 에어컨을 더 많이 써서 지원금이 부족할 것 같아요" 하시는 분들을 위해, 겨울 바우처 금액 중 최대 4만 원까지 미리 당겨서 여름철 전기요금에 사용할 수 있는 똑똑한 기능도 있습니다.
✍️ 신청 방법 및 기간, 놓치지 마세요!
- 신청 기간 : 2024년 5월 29일 ~ 2024년 12월 31일
- 신청 장소 : 주민등록상 거주지의 읍·면·동 행정복지센터(주민센터)
- 신청 방법 :
- 방문 신청 : 본인 신분증을 가지고 직접 방문하여 신청합니다. (대리 신청도 가능)
- 온라인 신청 : ‘복지로’ 홈페이지( www.bokjiro.go.kr )에서 편리하게 신청할 수 있습니다.
- 문의 : 에너지바우처 콜센터 (☎ 1600-3190)
Part 2. 아끼는 만큼 돈 버는 지혜, 주택용 에너지 캐시백
"우리 집은 에너지바우처 대상이 아닌데..." 라고 아쉬워하셨다면, 바로 이 '에너지 캐시백' 제도를 주목하세요! 에너지 캐시백은 전기 사용량을 줄이면, 아낀 만큼 현금으로 돌려주는 아주 합리적인 제도입니다. 에너지 절약 습관도 기르고, 전기요금도 돌려받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죠.
✅ 참여 대상
주택용(가정용) 전기를 사용하는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. 아파트, 일반 주택, 주거용 오피스텔에 거주하며 신청하는 주소지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다면 OK!
💰 캐시백은 어떻게 계산되나요?
계산 방식은 간단합니다. 지난 2년간 같은 달의 평균 전기 사용량 과 이번 달 사용량 을 비교해서 3% 이상 절약했다면, 절감률에 따라 1kWh당 30원에서 최대 100원의 캐시백을 지급합니다.
- 예시 : A 씨네 집의 과거 2년(2022년, 2023년) 8월 평균 전기 사용량이 400kWh였다고 가정해 봅시다. A 씨가 올해 8월에 전기를 아껴 300kWh만 사용했다면, 100kWh를 절약한 셈이죠. 절감률은 25%((400-300)/400)가 됩니다. 이 경우 절감률 20% 이상 구간에 해당되어 1kWh당 100원의 캐시백을 받게 됩니다.
- 총 캐시백 = 100kWh × 100원/kWh = 10,000원!
이렇게 적립된 캐시백은 다음 달 전기요금 고지서에서 자동으로 차감되어 청구됩니다.
✍️ 신청 방법, 클릭 한 번이면 끝!
- 신청 기간 : 연중 언제든지 상시 신청 가능합니다. (단, 신청한 달부터 캐시백 산정이 시작돼요!)
- 온라인 신청 (가장 편리!) :
- 포털사이트에서 '한전 에너지 캐시백' 을 검색하거나, 주소창에
en-ter.co.kr
을 입력해 접속하세요. - '한전ON'에 간단히 회원가입 후 로그인합니다.
- 에너지 캐시백 메뉴에서 '참여 신청' 버튼만 누르면 끝!
- 포털사이트에서 '한전 에너지 캐시백' 을 검색하거나, 주소창에
- 방문 신청 : 온라인 신청이 어렵다면, 신분증을 가지고 가까운 한국전력공사 지사 에 방문하여 신청할 수도 있습니다.
- 문의 : 한전 고객센터 (국번없이 ☎ 123)
Part 3. 놓치면 아까운 상시 혜택, 전기요금 복지할인
에너지바우처 외에도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가구를 위해 상시적으로 운영 되는 전기요금 할인 제도가 있습니다. 가장 중요한 점은, 조건만 맞는다면 에너지바우처와 중복으로 혜택 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. 이미 받고 계신 분들도 많겠지만, 혹시 이사나 출산 등으로 새로운 조건이 생겼다면 잊지 말고 꼭 신청하세요!
✅ 주요 복지할인 종류 및 할인율
할인 종류 | 대상 | 할인 내용 (월 기준) |
---|---|---|
장애인/유공자 | 장애인(장애 정도 무관), 상이·독립유공자 | 16,000원 한도 내 정액 할인 |
기초생활수급자 | 생계·의료급여 수급자 | 16,000원 한도 내 정액 할인 |
주거·교육급여 수급자 | 10,000원 한도 내 정액 할인 | |
차상위계층 | 차상위계층 확인서 발급 대상 | 8,000원 한도 내 정액 할인 |
대가족 | 주민등록표상 세대원 수 5인 이상 | 전기요금의 30% 할인 (16,000원 한도) |
출산가구 | 출생일로부터 3년 미만 영아가 포함된 가구 | 전기요금의 30% 할인 (16,000원 한도) |
생명유지장치 | 산소발생기, 인공호흡기 등 필수 장치 사용자 | 전기요금의 30% 할인 |
✍️ 신청 방법
신청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. 아래 방법 중 가장 편한 것을 선택하세요.
- 온라인 : '한전ON' 홈페이지( home.kepco.co.kr )
- 전화 : 한전 고객센터 (국번없이 ☎ 123)
- 방문 : 전국 한전 지사 또는 읍·면·동 행정복지센터
시원한 여름을 위한 현명한 선택!
지금까지 2024년 여름철을 시원하고 알뜰하게 보낼 수 있는 3가지 핵심 에너지 할인 혜택을 알아보았습니다.
- 취약계층이라면? ▶️ 에너지바우처 + 전기요금 복지할인 혜택을 중복으로 꼼꼼히 챙기세요.
- 전기를 아낄 자신이 있다면? ▶️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! 에너지 캐시백 에 도전해 보세요.
- 대가족, 출산가구라면? ▶️ 놓치기 쉬운 전기요금 복지할인 을 꼭 신청하세요.
숨 막히는 무더위 속에서 전기요금 고지서까지 우리를 스트레스받게 할 수는 없습니다. 오늘 알려드린 정보를 바탕으로 우리 집에 맞는 혜택이 무엇인지 확인하고, 잊지 말고 신청해서 요금 부담은 덜고 몸과 마음은 시원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. 이 유용한 정보, 주변 지인들에게도 널리 알려주는 센스도 잊지 마세요